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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법원장 “머스크, 글로벌 극우세력과 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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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법원장 “머스크, 글로벌 극우세력과 한 패”

영국 유력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과 단독 인터뷰서 주장

루이스 호베르투 바호주 브라질 연방대법원장(왼쪽)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루이스 호베르투 바호주 브라질 연방대법원장(왼쪽)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

전세계적인 극우세력의 발호에 일조하고 있다며 루이스 호베르투 바호주 브라질 연방대법원장이 일론 머스크 X 총수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바호주 대법원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누가 보더라도 현재 전세계적으로 극우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머스크 역시 그런 흐름에 가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극우세력은 민주주의를 퇴보시킬 의도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의 고위 사법부 관계자가 서방 언론과 인터뷰를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FT는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알렉산드르 드 모라에스 브라질 연방대법원 판사는 머스크의 X를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하면서 문제가 심각한 일부 계정을 없앨 것을 X 브라질법인에 명령했으나 머스크는 모라에스 판사를 독재자라고 규정하며 강력 반발해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