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방 행정부는 성명을 통해 밤사이 드론 6대가 슬라뱌스크 정유 시설을 공격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작전에 대해 알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슬라뱌스크 정유소는 점검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으며 언제 재가동될 수 있을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주 상원 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러한 공격은 글로벌 에너지 상황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술적이고 작전적인 목표를 공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스크바 군대가 압박하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 차시프 야르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 군대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19일 하르키우 지역의 한 리조트에 러시아 미사일이 명중해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공격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국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방공 무기를 제공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 103대, 전술 탄도 미사일, 미국산 ATACMS 미사일 12발 및 기타 다양한 발사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