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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허위 정보 유포' 비난…일본제철 인수 방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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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허위 정보 유포' 비난…일본제철 인수 방해 의혹

US 스틸 로고. 사진=US 스틸이미지 확대보기
US 스틸 로고. 사진=US 스틸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이 일본제철과의 인수합병 과정을 방해하기 위해 경쟁사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1일(현지시각) US스틸은 경쟁사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 Cliffs)가 일본제철의 약 1410억 달러 인수를 방해하기 위해 '허위 정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US스틸 이사회는 공개서한을 통해 "일본제철의 투자는 처음부터 입찰에서 패배한 경쟁사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의 공격을 받고 있다. 회사는 거래를 저지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흘리고 있으며, 그 노력은 집요하고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사회는 이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우리가 거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시장에 잘못된 소문을 퍼뜨리고 있지만, 이만큼 진실과 동떨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지난해 US스틸 인수전에서 일본제철에 패배한 이후 다시 인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렌소 곤잘레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제철의 제안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지만 다시 인수 제안을 할 수 있으며, 영향력 있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의 지지를 받고 있고 USW는 일본제철과 US스틸의 현재 인수합의에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대변인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