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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뉴욕 증시 하락, 기술주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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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뉴욕 증시 하락, 기술주는 강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이 주가 하락 주된 배경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오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우려하며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하자 일시적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후반에 다시 안정을 찾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01.95포인트(0.51%) 하락한 3만9671.04로 마감했다. 5월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0.2% 안팎에 그쳤다.

S&P500 지수는 14.40포인트(0.27%) 내린 5307.01, 나스닥 지수는 31.08포인트(0.18%) 밀린 1만6801.54로 장을 마쳤다.

연준 FOMC 의사록 발표 직후 7% 넘게 급등했던 '월가 공포지수'도 이후 상승폭을 크게 좁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4포인트(2.87%) 오른 12.2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기술 업종을 비롯해 3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07% 오르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보건 업종은 0.2%, 산업 업종은 0.15% 올랐다.

그러나 임의소비재는 0.85%, 필수소비재는 0.26% 하락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1.83%, 1.18% 떨어졌다.

금융은 0.5%, 소재 업종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99%, 0.86% 하락세를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26% 밀렸다.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는 후반 낙폭을 좁혔다. 1.5% 수준까지 낙폭이 벌어졌던 엔비디아는 4.36달러(0.46%) 내린 949.50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타깃은 12.41달러(7.97%) 폭락한 143.37달러로 미끄러졌다.

월마트, 로우스, 메이시스 백화점에 이어 타깃도 미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실적으로 확인시켜줬다.

그러나 모든 소매 종목들이 고전한 것은 아니다.

소매체인 TJX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3.42달러(3.50%) 뛴 101.12달러로 마감했다.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와 테무 모기업인 중국 PDD 홀딩스는 1.63달러(1.12%) 오른 147.08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체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역시 기대 이상 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23.52달러(10.86%) 폭등한 240.16달러로 올라섰다.

AMD는 0.86달러(0.52%) 오른 165.5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은 2.34달러(2.04%) 내린 112.43달러, 인텔은 0.32달러(1.01%) 하락한 31.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은 1.22달러(0.96%) 밀린 126.28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