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기업이자 세계 최대 단문 소셜미디어인 X가 앞으로 게시물에 다는 ‘좋아요’를 비공개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라고 기즈모도가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왕 하오페이 X 기술이사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는 X 사용자들이 트윗에 다는 ‘좋아요’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 이사는 그 이유로 “‘좋아요’는 (본래 취지와 다르게) 문제가 되거나 논란을 빚을만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표시한 경우에도 일반에 공개되기 때문에 X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게시물을 검색하는데 걸림돌이 된 측면 있다”고 밝혔다.
기즈모도는 “머스크 X 총수도 이 트윗에 ‘좋아요’를 달았다”고 전해 이 방침이 확정된 것임을 뒷받침했다.
X는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X 사용자에게만 ‘좋아요’를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