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디지털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AI 및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 데이터센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단기적으로 최소 300메가와트의 추가 용량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통해 데이터센터 용량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에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 향상, 에너지 효율적인 IT 장비 도입, 자원 효율성 인센티브 및 보조금 제공 등이 포함된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은 데이터센터가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및 디지털 허브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장관은 데이터센터가 정보통신 부문에서 가장 큰 간접 탄소 배출원이라고 지적하며, 싱가포르 전체 전력 소비량의 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 시장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6번째로 큰 시장이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70개 이상의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및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전력 제한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미개척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