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시작된 기록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됨을 의미한다.
5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았고, 임금 상승률도 가속화됐다. 투자은행 베렌베르그는 이러한 데이터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왜곡됐다고 주장하지만, ECB 내부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향후 ECB의 금리 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금리 차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