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전환했지만, 올해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각) 캐나다 정책 입안자들이 일관된 완화 경로를 따르지 않고 데이터에 의존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야간 스왑 거래자들은 7월 캐나다가 또 한 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3분의 2 미만으로 보고 있으며, 12월 회의까지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럴 경우 기준 금리는 4.25%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또 이들은 2025년 7월까지 금리가 3.7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맥클렘 총재가 2025년 중반까지 금리를 3.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클렘 총재는 금리 인하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의 종착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일축했다. 정책 입안자들이 중립 금리, 즉 경제를 제약하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이론적인 차입 비용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앞서 나가지 말라”고 답했다.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인들이 중립 금리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