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펀드는 테슬라 지분 0.98%를 보유한 8대 주주다. 머스크의 급여 패키지는 2018년 주주총회에서 승인됐지만, 일부 주주가 과도하다며 소송을 제기해 델라웨어주 법원이 올해 1월 무효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테슬라 측은 이 안건을 다시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의결권 자문 회사들이 반대를 권고하는 등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테슬라는 오는 13일 주주총회에서 안건 통과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펀드의 반대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펀드는 테슬라의 결사의 자유 및 단체교섭 정책 채택,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본사 이전, 머스크 동생 킴벌의 이사 선임 안건에는 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주주들은 6월 13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의 급여와 이사 재선임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