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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테슬라와 머스크 CEO의 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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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테슬라와 머스크 CEO의 팬” 극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고 테슬라라티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난 개인적으로 전기차를 매우 좋아하고 머스크도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가 테슬라를 그동안 경영해온 것을 보면 놀랍다”면서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구입할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머스크 CEO를 백악관 정책 자문역에 앉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라티는 “그러나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미국의 주요 석유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규제 정책 폐기를 약속하며 자신의 재선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선거자금을 요청한 것과는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라티는 "머스크와 바이든 대통령이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점을 자신의 선거 전략에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