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미국 게임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 실시간 전략 게임 '스톰게이트'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 국내 서비스와 마케팅 등을 맡게 됐다. 이와 더불어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이벤트를 개시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측은 이날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의 부대 행사인 'PC 게이밍 쇼 2024'에 스톰게이트를 출품,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오는 7월 31일 스팀 플랫폼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개시, 8월 14일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자한다.
3개 종족이 등장하는 RTS라는 점에서 이 게임은 국민 온라인 게임으로 꼽히는 '스타크래프트'와 닮았다.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역시 팀 모튼 '스타크래프트 2' 프로덕션 디렉터, 팀 캠벨 '워크래프트 3' 캠페인 디자이너 등 스타크래프트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1월, 프로스트 자이언트를 대상으로 한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은 약 20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239억원)였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RTS 장르 게임 개발 노하우를 갖춘 프로스트 자이언트 측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RTS 장르만의 깊은 재미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