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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 프로' 中日 예약 판매 개시…한국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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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 프로' 中日 예약 판매 개시…한국은 '아직'

영국·프랑스·독일·호주 등 총 8개국에 정식 판매

비전 프로 공식 영상 갈무리.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비전 프로 공식 영상 갈무리. 사진=애플

애플이 미국 지역에 한해 판매 중인 신형 혼합 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판매 대상 지역 확대에 나섰다. 중국과 일본이 1차 대상 국가에 포함됐으나 한국은 목록에서 빠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현지 시각 10일, 애플의 연례 학술 행사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가 막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애플은 비전 프로 해외 판매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중국과 홍콩, 일본, 싱가포르 지역에선 태평양 표준시(PT) 기준 오는 13일 오후 6시(한국 시각 기준 14일 오전 10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지역 상대로는 28일 오전 5시에 예약 판매를 개시한다. 실제 제품 배송은 각각 아시아 지역에서 28일, 서구권 지역은 다음달 12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비전 프로' 출시 지역을 곧 확대할 것이라는 주장은 올 2월 미국 지역에 정식 출시한 직후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와 관해 팀 쿡 애플 대표는 3월 중국 현지에서 열린 '중국 발전 포럼' 현장에서 "올해 안에 비전 프로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역시 비전 프로의 주요 차기 시장으로 손꼽혔다. 맥루머 등 애플 전문지나 블룸버그 등 외신에선 수차례 "한국 또한 비전 프로의 출시 타깃일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실제로는 정식 판매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