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그렇지만 AI(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2025 회계연도 매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프라 캣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2분기 동안 회사가 오라클 클라우드의 AI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에 대한 엄청난 수요에 힘입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가 4분기에만 총 125억 달러 이상의 30건이 넘는 AI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중 하나가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챗GPT를 훈련하기 위해 오픈 AI와 체결한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클라우드 매출은 5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오라클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0.5% 내린 123.88달러로 마감한 뒤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등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18% 상승하며 지난 3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