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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메이드 인 USA'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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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메이드 인 USA'로 하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향한 구애가 뜨겁다.

11일(현지시각) 트럼프는 남은 비트코인(BTC)은 모두 미국에서 채굴해야 하며, 이는 미국을 에너지 강국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최후의 방어선이 될 수 있다"며 “바이든의 비트코인 혐오는 중국, 러시아, 급진적 좌파 공산주의를 이롭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기부를 처음으로 받아들인 트럼프는 11일 새벽에는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 클린스파크(CleanSpark)와 리오트 플랫폼(Riot Platforms)의 경영진과 회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채굴 사업자들이 전력망에 의한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암호화폐와 채굴 사업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 주요 국가는 중국, 중앙아시아 국가, 엘살바도르,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공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2140년까지 채굴할 수 있다. 현재 이미 공급량의 90%가 채굴된 상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