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현지시각) 공개된 M4 칩 탑재 아이패드 프로 13. 두께가 전작의 6.4mm에서 20%가량 줄어든 5.1㎜로 얇아졌다. 사진=애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17150136041243b60030fa2183986091.jpg)
애플은 지난 5월 7일(현지시각)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모델을 공개했다. 2022년 10월 이후 18개월여 만에 공개한 아이패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외형적 차이는 거의 발견하기 어려웠다. 다만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두께'였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선보인 초박형 기술을 추후 전 라인업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제품 관련 대표적인 소식통인 마크 거먼(Mark Gurman) 블룸버그 기자는 '파워 온(Power On)' 뉴스레터 최신호에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새로운 종류의 애플 디바이스의 시작"이며, 이러한 제품의 목표는 "동급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훨씬 더 얇아진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과 맥북 프로, 그리고 애플워치를 계획 중이다. 그 시작을 5.1㎜ 아이패드 프로로 시작했는데 이 두께는 애플의 뮤직 플레이어 '아이팟 나노'의 두께(6.2㎜)보다 훨씬 얇다.
이미 제품 목업이 공개된 아이폰 16은 두께의 변화가 없지만 아이폰 17은 새로운 설계를 바탕으로 훨씬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도 애플이 2025년 아이폰 17 시리즈에 맞춰 훨씬 더 얇은 스마트폰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맥북 프로와 애플워치도 더 얇게 만들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맥북 프로는 2021년에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되면서 맥세이프, HDMI, SD 카드 슬롯과 같은 포트가 다시 등장하면서 더 두껍고 무거워졌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