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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투자 10.1% 감소…정부 지원책에도 둔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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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투자 10.1% 감소…정부 지원책에도 둔화세 지속

중국의 주택 시장이 온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주택 시장이 온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2024년 1~5월 중국 부동산 총 투자액이 4조600억 위안(약 771조34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5월 부동산 투자액은 9704억 위안(약 183조 원)으로 4월보다 9.7%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글로벌 철강·원자재 전문 매체 칼라니쉬는 국가통계국(NBS) 자료를 인용해 올해 5월까지 중국의 면적별 부동산 매매는 3억 6,640만㎡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5월 부동산 매매는 전월 대비 12.2% 증가했지만, 2023년 5월에 비해서는 16.1% 감소했다.
베이징시는 지난달 미분양 주택 및 미활용 토지 매입 자금으로 3000억 위안(약 56조9730억 원)을 지원하는 등 부동산 부문 구제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그러나 류아이화 NBS 대변인은 "정책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며, 부동산 시장은 아직 조정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올해 5월 중국의 산업 생산은 작년 5월 대비 5.6% 증가했지만,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6%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부동산 부문의 둔화세는 정부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5월 중국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8.1%, 2023년 5월 대비 2.7% 증가한 9,286만 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5개월간 중국 철강업체들의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