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태블릿용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량은 172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 제품. 사진=애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2417165305203b41806161510625224987.jpg)
24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태블릿용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량은 172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태블릿용 OLED 출하량이 급증한 것은 애플이 OLED 기반 13인치 M4 아이패드 프로의 생산과 출하량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위는 25%를 기록한 화웨이가 차지했으며, 삼성은 17%로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코파일럿+’ 서피스 프로 11세대를 출시하면서 전 분기 대비 OLED 태블릿 비중이 늘었다.
OLED 태블릿은 LCD와의 가격 격차가 계속 줄면서 2028년까지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에만 총 15종의 신형 태블릿이 OLED 패널을 채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3종보다 늘어난 수치다.
또한, DSCC는 2028년까지 OLED 보급률이 글로벌 태블릿 시장의 단위 기준 16%, 매출 기준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OLED 태블릿의 가격이 하락하고 소비자들이 OLED의 시각적 성능과 장점을 점점 더 인식하면서 태블릿용 OLED 디스플레이 매출은 72%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10%의 연평균 성장률이 예상되는 일반 LCD 디스플레이 매출을 크게 따돌리는 수치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태블릿용 OLED 디스플레이는 연평균 51%씩 성장해 2%에 그칠 일반 LCD 디스플레이와 극명한 대조를 보일 것이라고 DSCC는 전망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