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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경기도 대형병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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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경기도 대형병원 압수수색

특정 제약사 의약품 사용키로 하고 리베이트 받은 혐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전날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경기도 안양 모 병원을 압수수색 했다.
병상 수 100개 이상을 보유한 이 병원의 병원장 등 관계자들은 특정 제약사의 제품을 사용하기로 하고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고려제약이 종합병원 의사들을 상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 2000만원 이상 금품을 수수한 의사 14명 및 제약 관계자 8명을 입건한 바 있다. 이 사건에 연루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는 1000여명 이상이라고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총 32건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의사 14명, 제약사 관계자 8명 등 총 22명이 입건된 상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