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닷컴이 중국에서 저렴한 의류 등을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26일(현지시각) 밝혀졌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발 전자상거래(EC) 사이트 '시엔(SHEIN)'과 '테무(Temu)'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이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은 중국 현지 업체가 의류나 가정용품 등을 판매하고 아마존이 중국 창고에서 고객에게 배송하는 구조다.
아마존 사이트 내에 전용 온라인 마켓이 만들어지게 되며, 아마존이 직접 초대받은 판매자만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측은 시엔과 테무가 중국에서 유행하는 의류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미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