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환경당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프리몬트 공장에 대해 대기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 시각)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산하 대기오염 규제부처로 샌프란시스크와 그 주변 지역을 관리하는 베이지역대기정화국(BAAQMD)은 지난 25일 낸 발표문에서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최근 5년 동안 112건의 대기오염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대기오염 전문가를 채용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을 비롯해 프리몬트 공장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시정 명령을 이번 주 안에 테슬라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BAAQMD는 프리몬트 공장 내 시설 가운데서도 특히 전기차 도장 작업이 이뤄지는 곳에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