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서민의 마지막 대출 보루로 여겨지는 대부업체의 대출 규모가 급감과 연체율 급등으로 저신용층의 신용공급과 건정성이 우려되고 있다.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30일 이상 연체)도 12.6%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10.9%)보다 1.7%포인트(p) 오른 수치다. 대부업 연체율은 2021년 6.1%를 기록한 이래 매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대출금리는 14%로 전년(14.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인당 대출액은 1719만원으로 2022년(1604만원)과 비교해 7.1%(115만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균 대출금리가 지난해 6월 말보다 0.4%p 상승했지만,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라며 “우수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유지·취소요건 정비 등을 통해 저신용층에 대한 신용공급 노력이 지속 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