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29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나이(81세)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의 부진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백악관에서 또 다른 4년을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캠페인 집회에서 "나는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온 마음과 영혼으로 믿지 않았다면 다시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11월 이 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민주당 의원들과 기부자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몇몇 텔레비전 진행자들과 칼럼니스트들은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강화시킨 토론 후 그가 경주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충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어젯밤 퍼포먼스 후 조 바이든이 경주에서 물러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토론에서 현대 정치 역사상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캠페인 접근 방식을 크게 변경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토론에서 나쁜 밤은 자주 일어난다“며 자신도 2012년 토론에서의 불안정한 모습을 말했다. 그는 "이 선거는 여전히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싸워온 사람과 자신만을 신경 쓰는 사람 사이의 선택이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응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