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금융‧산업 중심지, 국내 기업 진출 교두보 역할
미국 중남부 물류‧금융‧산업 중심지인 댈러스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베스 반 다인(Beth Van Duyne) 연방 하원의원(공화-텍사스),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무협 댈러스 사무소는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지역을 관할하며 △현지 진출 정보 제공 △양국 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는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교역 파트너로서 고용‧투자‧수출 등 다방면에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양 지역 무역 규모는 약 320억달러에 달했다. 2024년 4월 현재 텍사스에는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편, 무협은 오는 8일 서울에서 그렉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과 텍사스주 주요 경제계 인사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