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 해소를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팅 사이트 프리딕트잇(PredictIt)에 따르면 대선 승리 확률은 트럼프 59%, 바이든 16%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주자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연방 급여세를 인하하면 사회보장기금 등을 위한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 또 감세가 단기적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이미 34조 달러(약 4경7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연방정부 부채가 더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마켓워치는 “대선의 해에 주식 시장은 11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유동성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11월 5일을 기점으로 마지막 100일 동안 유동성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이 매체가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거 대선과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를 볼 때 현직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클수록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야당 후보 승리 확률이 올라갈수록 주가가 내려가는 경향을 보였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