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노동당을 압승으로 이끈 그는 이날 총리관저 앞에서 취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영국을 재건할 것"이라며 "변화의 작업은 즉각 시작된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하원 650석 중 확정된 648석 가운데 412석을 얻어 압승하면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변화와 국가적 탈바꿈, 정치의 공공 서비스로 복귀를 결연히 결정했다"며 "상처와 신뢰 부족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만 치유될 수 있다"고 연설했다.
스타머 총리는 연설에 앞서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한 자리에서 차기 정부를 구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총리로 정식 임명됐다.
총선에서 참패한 수낵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국민 연설에서 사의를 표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