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 동향에서 미 노동시장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된 것이 주식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날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을 맞아 하루 쉬고 다시 문을 연 뉴욕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0.17포인트(0.54%) 상승한 5567.19, 나스닥 지수는 164.46포인트(0.90%) 뛴 1만8352.7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최고 행진 속에 3대 지수 모두 주간 단위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5% 급등했고, S&P500 지수도 2% 가까이 뛰었다.
다우 지수만 주간 상승률이 미미했다. 0.7% 오르는 데 그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0.17포인트(1.39%) 오른 12.4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이날도 혼조세였다.
에너지와 금융, 산업 등 3개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는 1.5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금융과 산업은 각각 0.28%, 0.4% 내렸다.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85%, 필수소비재는 1.21% 상승했다.
보건은 0.73%, 부동산 업종은 0.32%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도 0.19%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소재 업종은 0.13%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강세였다.
기술 업종이 0.49% 오른 가운데 통신서비스 업종은 2.74% 급등했다.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통신서비스 업종이 큰 폭으로 뛰었다.
M7 종목은 엔비디아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
애플은 강세를 이어가 이날은 4.79달러(2.16%) 뛴 226.34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이달 들어 7.5%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3조471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3조4750억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MS는 6.79달러(1.47%) 상승한 467.5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45달러(1.91%) 하락한 125.83달러로 미끄러졌다.
마감 직전 매도세가 강화됐다.
알파벳은 4.78달러(2.57%) 급등한 190.60달러, 아마존은 2.41달러(1.22%) 오른 200.00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9.95달러(5.87%) 폭등한 539.91달러로 뛰었다.
테슬라도 5.13달러(2.08%) 뛴 251.52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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