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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식 액면분할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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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식 액면분할 기대감 커져

2023년 6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쇼에서 메타 로고가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6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쇼에서 메타 로고가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소셜미디어 공룡 메타플랫폼스가 5일(현지시각) 별 다른 이유 없이 6% 폭등했다.

메타는 5일 29.95달러(5.87%) 폭등한 539.91달러로 올라섰다.
메타가 올해 주식 액면분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속에 투자자들이 메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주가 상승


메타는 인공지능(AI) 테마 핵심 종목 가운데 하나다.

메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오픈AI, 구글 등과 달리 누구나 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방식을 택하고 있다.

오픈소스 방식의 장점으로 인해 메타가 AI 경쟁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덕분에 메타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 1월 29일 사상 처음으로 400달러를 돌파한 주가는 한 달여 뒤인 3월 1일 500달러를 뚫으며 파죽지세로 올랐다.

5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그러나 4월 18일 501.80달러를 끝으로 400달러 선으로 다시 내려 앉았다.

메타는 6월 들어서야 500선을 회복했다.

300달러 대로 시작한 주가가 현재 500달러를 웃돈 덕에 메타 주가 상승률은 올해 52.5%에 이른다.

M7 대형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해에도 메타는 194% 폭등해 M7 가운데 엔비디아에 이어 상승률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액면분할


AI 호재와 온라인 광고 매출 회복 기대감 속에 메타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메타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주식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다.

엔비디아가 5월 22일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한 터라 이제 다음 주자는 메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메타는 테마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대표적인 종목 가운데 하나여서 AI 테마 종목들의 액면분할 유행을 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미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이 액면 분할을 단행했다.

메타는 아울러 M7 대형 기술주 가운데 유일하게 액면 분할을 하지 않은 종목이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액면분할을 하지는 않았지만 MS는 이미 수 차례 액면분할에 나선 바 있다.

메타 주가가 이제 500달러 선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액면분할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메타가 액면분할을 단행하면 5대 1 액면 분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엔비디아가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100달러대로 주식을 분할한 것을 감안할 때 메타도 100달러대 주가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