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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배민 모회사' 딜리버리 히어로, EU 독점금지 벌금 4억 유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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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배민 모회사' 딜리버리 히어로, EU 독점금지 벌금 4억 유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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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채 트레이더, 헤지펀드 러브콜에 '몸값' 급등…시장 변화 예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주목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일본 국채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일본 국채 트레이더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수십 년간 'JGB 마을'이라 불리는 폐쇄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시장을 장악해온 일본 국채 트레이더들은 최근 헤지펀드들의 적극적인 영입 경쟁 속에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블루크레스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카풀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등 해외 헤지펀드들은 일본 국채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거래량 급증에 대비해 일본 국채 트레이더들을 영입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 국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기존 커뮤니티의 영향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 공장 용수 공급, 불록 카운티 주민들 '생존권 위협' 반발

현대자동차 공장 건설로 인해 불록 카운티 주민들이 물 부족 문제로 반발하고 있다.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 중인 현대차 공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불록 카운티에 새로운 우물을 설치하려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은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불록 카운티 의회는 주 정부의 압력과 현대차 공장 운영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결국 우물 설치를 승인했지만, 주민들은 이 결정이 자신들의 삶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우물 설치로 인해 자신의 우물이 마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보상 기금 마련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그린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누리플렉스, 파라과이에 스마트 미터 제조 공장 설립


스마트 미터 제조업체 누리플렉스가 파라과이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 시에 공장을 설립했다. 한국계 캐나다 기업인 누리플렉스는 이 공장을 통해 첨단 계량기를 생산하고 파라과이의 스마트 그리드 디지털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주변국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누리플렉스의 투자를 환영하며, 일자리 창출, 지식 이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누리플렉스는 파라과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마트 미터가 양국 간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디쿱, 한국 시장 진출 본격화...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출시


스페인 최대 협동조합인 디쿱그룹이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롯데백화점과 쿠팡에서 판매되는 이 제품은 디쿱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쿱은 이미 올리브, 올리브 펄프, 와인 등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이번 유기농 올리브 오일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3년 디쿱의 한국 수출량은 877,000킬로/리터였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AI 악용 취업 사기 118% 급증


작년 취업 사기가 118% 급증했는데, 범죄자들이 AI를 이용해 더욱 정교한 가짜 채용 공고와 메시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원격 근무 증가도 디지털 사기 증가에 한몫했다. 사기꾼들은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개인 정보를 훔치거나, 업무 장비나 교육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평균 피해액은 2000달러(약 276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신차 안전 기준 대폭 강화: 'GSR2' 시행


유럽 연합은 7일(현지시간)부터 새로운 자동차 안전 규정 'GSR2'를 시행, 신차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신차에는 졸음 감지, 자율 비상 제동, 알코올 이모빌라이저, 지능형 속도 제한 장치 등 다양한 안전 옵션이 의무적으로 장착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차량 가격 상승과 고장 가능성 증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소형 보급형 모델의 경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된 전자 장치로 인해 차량 고장이 더 빈번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헝가리 괴드 삼성SDI 배터리 공장, 운영 제한 두고 갈등 심화


헝가리 괴드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 공장의 운영 제한을 두고 시민단체와 삼성SDI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시민단체의 공장 운영 중단 주장에 대해 삼성SDI는 공장 폐쇄로 인한 손실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말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은 괴드 배터리 공장의 환경 허가 관련 소송을 전면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페스트 카운티 관공서는 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단일 환경 허가가 필요한 활동만 제한되며, 다른 활동은 허가 없이 수행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포스코, 전기차 침체에도 배터리 소재 투자 '뚝심'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가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호주 필바라 미네랄과의 합작법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 생산에 나섰다. 또 다른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가공 사업을 담당하며, GM, 삼성SDI 등 글로벌 기업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포스코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인 침체와 낮은 광물 가격을 활용해 리튬 염호와 암석 등 양질의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여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민 모회사' 딜리버리 히어로, EU 독점금지 벌금 4억 유로 예상


'배민 모회사' 독일 식품 배달업체 딜리버리 히어로가 EU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최대 4억 유로(약 5994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1억8600만 유로(약 2787억 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 회사는 시장 분할, 정보 교환, 비권유 계약 등 반경쟁적 행위 혐의로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는 회사 사무실 압수수색도 받았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EU 집행위원회와 전면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SK온, 3D 프린팅 배터리 개발 위해 사쿠우와 손잡아


SK온이 3D 프린팅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사쿠우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사쿠우의 카비안 플랫폼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공정으로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재활용이 용이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