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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현대차, 미국 전기차 판매량 조작 의혹으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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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현대차, 미국 전기차 판매량 조작 의혹으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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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1년간 산업화 이전보다 1.5℃ 더 뜨거워져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구는 1년 동안 산업화 이전 시대 평균 기온보다 1.5℃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 사이의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기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극심한 기상 현상이 더욱 빈번해지고 일부 생태계는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적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 인민은행, 유동성 관리 강화 위해 임시 채권 환매 도입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공개시장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임시 채권 환매 계약(레포 및 역레포)을 도입한다. 이는 7일물 역레포 금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금리 통로를 열고, 은행이 현금 상황과 금리를 더욱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임시 레포와 역레포는 오버나잇(하루짜리) 대출 형태로 운영되며, 금리는 각각 1.6%, 2.3%로 설정된다. 역레포는 인민은행이 시장에서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는 데 사용되며, 레포는 자금을 인출하는 데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시장 유동성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야간 대출과 차입 금리의 비대칭성이 채권 시장을 냉각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대차, 미국 딜러에 전기차 판매량 조작 압력 의혹으로 피소


미국 시카고 연방법원에 현대자동차 딜러 그룹이 현대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딜러들은 현대차가 전기차 판매량을 부풀리고, 이에 동참하지 않는 딜러들을 차별했다고 주장한다. 소장에 따르면 현대차는 딜러들에게 '대여' 차량의 재고 코드를 오용하여 판매량을 과장하도록 압력을 가했으며, 이에 동의한 딜러들에게는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현대차는 혐의를 부인하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딜러들은 현대차의 이러한 행위가 사기 및 로빈슨-패트만 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판매 손실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파리바게뜨, 오하이오주 이스턴에 두 번째 매장 개점


한국 베이커리 카페 파리바게뜨가 오하이오주 이스턴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다양한 케이크, 빵,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샐러드, 커피 등을 판매하며, 계절 음료와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오하이오주에 9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며, 그중 4개는 콜럼버스 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한솔섬유 인도네시아 의류 공장 화재, 직원 4명 질식


인도네시아 보욜랄리에 위치한 한솔섬유 인도네시아 자회사 PT 한솔인도자바 의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질식했다. 화재는 8일 오후 1시 30분경 발생했으며, 소방차 10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공장 건물 일부가 붕괴되기도 했다. 현재 불은 꺼졌지만,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 모로코 16억 달러 규모 열차 사업 수주 총력


현대로템이 모로코 철도청(ONCF)의 16억 달러(약 2조2100억 원) 규모 열차 168량 공급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모로코 정부와 철도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으며, 현대로템은 모로코에 전동차 생산 공장 건설 및 기술 이전 의사를 밝혔다. 현재 프랑스 알스톰, 스페인 탈고와 CAF, 중국 CRRC 등 5개 글로벌 기업이 이번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만 프로, 필리핀 AMX 유통업체로 워드텍스트 시스템즈 선정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은 필리핀 IT 유통업체 워드텍스트 시스템즈(WSI)를 자사 오디오, 비디오 및 제어 시스템 브랜드인 AMX의 공식 유통업체로 선정했다. WSI는 세부와 다바오에 지사를 두고 필리핀 전역에 1,800개 딜러를 보유하고 있어 AMX 솔루션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하만 프로는 필리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WSI는 AMX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 불법 아마존 채굴에 사용되는 굴삭기 판매 논란 지속


브라질 아마존의 불법 채굴 현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 존 디어, 캐터필러 등 주요 브랜드의 굴삭기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리포터 브라질이 폭로했다. 2023년 정부 단속으로 압수 및 파괴된 굴삭기는 83대에 달했지만, 올해 초부터 40대가 추가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는 불법 채굴에 자사 장비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브라질 딜러와의 계약을 해지했지만, 여전히 현대 장비가 불법 채굴 현장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 측은 "장비 계약 시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명기해 불법적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최근 계약서에 비윤리적인 판매도 금지하는 인권보호 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추가적인 노력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탱크 수리 속도 감소…노후화된 탱크와 제한된 수리 역량이 원인


러시아의 탱크 수리 속도가 2024년 초 월 115대에서 현재 월 60대로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저장고에 남아있는 탱크의 상태가 좋지 않고, 수리 및 현대화 역량이 제한된 유형의 탱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저장고에 양호한 상태의 탱크가 많아 손실을 보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노후화된 탱크가 많아 수리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게다가 러시아는 T-80, T-72B, T-62 등 특정 유형의 탱크에 대한 수리 역량만 갖추고 있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당장 탱크 부족을 겪을 가능성은 낮지만, 탱크 함대의 감소는 공격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