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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지 클루니 “바이든으로는 못 이겨”...후보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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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지 클루니 “바이든으로는 못 이겨”...후보 교체 요구

조지 클루니. 사진=연합뉴스
조지 클루니.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의 가장 큰 셀럽 지지자이자 기부자 중 한 명인 배우 조지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금 모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지 몇 주 만에 10일(이하 현지시각) 새로운 후보자로 교체를 요구했다.

클루니는 뉴욕 타임스 기고문에서 " 바이든 대통령으로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에서 모두가 본 바로 그대로다"고 덧붙였다.
클루니는 상원의원, 하원의원 및 주지사들과 자신의 우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며, “모두가 민주당이 상원은 물론 하원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자신의 집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기금 모금 행사를 주최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는 ABC의 ‘더 뷰’에 출연해 클루니의 우려가 "매우 타당하다"고 밝혔다.
더글러스는 "오늘이나 내일 걱정은 하지 않지만, 1년 후에 걱정은 된다. 나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대선 출마 여부를 빠르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로시는 10일 아침 MSNBC의 ‘모닝 조’에 출연해 여러 번의 토론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인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출마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펠로시는 "대통령이 출마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그의 몫이다"라며 “우리는 모두 그가 결정을 내리기를 격려하고 있으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고위 관계자들은 그의 나이(81세)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물리칠 능력에 대한 우려가 의회 전역에 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해하는 상원 민주당원 의원들을 다독거릴 채비를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고문들인 마이크 도닐론과 스티브 리체티, 그리고 캠페인 의장인 젠 오말리 딜런은 11일 상원 민주당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