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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024년 임금협약 체결…임금 인상률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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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024년 임금협약 체결…임금 인상률 4.9%

삼성생명 간판. 사진=삼성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생명 간판.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11일 삼성생명보험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4.9%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며, 복리후생 개선과 근로문화 혁신을 위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삼성생명 측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24년 임금협약 체결식'에는 홍원학 사장과 박준형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해 협약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노동조합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73%의 찬성률로 임금협약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임금 인상률을 4.9%로 결정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출산·육아 관련 복리후생을 대폭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임신기 단축근로제의 유급기간을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조건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 노사는 이와 함께 '효율적 근로문화 조성 및 일과 삶의 균형 정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하반기부터 관련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과 박준형 삼성생명보험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조 설립 62년 전통의 탄탄한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히 임금협약을 체결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