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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거물급 인사 2명, 트럼프 지지…거액 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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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거물급 인사 2명, 트럼프 지지…거액 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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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리슨 호로위츠 로고. 사진=앤드리슨 호로위츠

실리콘밸리를 이끄는 거물급 인사 2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선언하고 거액의 기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 기업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iessen Horowitz)를 이끄는 마크 앤드리슨과 벤 호로위츠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백악관 복귀를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거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실리콘밸리 거물 투자자가 두 명 늘어나게 됐다.

비공개 정보라며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트럼프와 관련된 어떤 조직-단체를 지원할지 검토 중이다.

기부금은 개인 자격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회사 자체에서 기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캠프에 매달 45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의 다른 파트너들도 각각 기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앤드리슨과 호로위치의 트럼프 지지는 수개월 전부터 예견되어 왔다. 특히 앤드리슨은 올해 6월 트럼프의 모금 행사에서 "낙관적이고 기술을 활용한 미래를 지지하고 잘못된 기술 규제에 반대하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최근 이들은 “미국 정부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이전보다 훨씬 더 적대시하고 있으며,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의 영향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