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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베팅 사이트서 트럼프 승리 확률 하락세...해리스보다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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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베팅 사이트서 트럼프 승리 확률 하락세...해리스보다는 높아

일부 사이트에서는 50% 미만으로 내려가기도

글로벌 베팅 사이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의 대선 승리 확률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사진=뉴스위크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베팅 사이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의 대선 승리 확률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사진=뉴스위크
미국 대선 승리를 예측하는 글로벌 베팅 마켓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부상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영국과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베팅 마켓에서 트럼프 당선 확률은 지난 18일 당시 71%였으나 22일(현지시각) 현재 66%로 낮아졌다. 그렇지만 일부 도박 사이트에서는 트럼프 승리 확률이 69%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뉴스위크가 전했다.

글로벌 베팅업체 오즈체커(Oddscheker)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하차 선언 전후에 트럼프 승리 확률이 62.7%에서 44.6%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여전히 승리할 확률이 높다.
주요 베팅 마켓에서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은 33% 안팎으로 나타났다고 뉴스위크가 전했다. 다만, 해리스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그의 당선 확률이 현재보다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이 매체가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6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집회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받은 직후에 기록한 70%에 비해 다소 내려간 수치다. 이 사이트에서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은 30%로 나타났다. 폴리마켓은 결과 예측에 USDC, 스테이블코인 또는 달러와 1대1로 고정된 기타 암호화폐로 베팅하는 사이트다.
해리스 부통령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리스는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수의 절반이 넘는 대의원을 이미 확보했고, 민주당 내 유력 인사들이 속속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그의 잠재적인 경쟁자였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피터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에 이어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도 공개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