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지난 2분기 판매 실적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테슬라의 2분기 마진율이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미국 월가에서 예상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신용평가업체 S&P 글로벌 계열의 금융데이터업체 비저블알파가 월가 애널리스트 2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테슬라의 2분기 매출총이익이 16.27%로 지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것으로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기본적인 수익성을 나타낸다. 매출총이익의 감소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이 감소했음을 일반적으로 뜻한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것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수익력을 나타낸다.
또 월가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출하량에 대해서도 당초 전망한 것보다는 많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지난해 기록한 181만대의 역대급 인도량을 올해도 유지하려면 올 하반기 인도량이 적어도 97만7815대는 넘어야 할 것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