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모바일 랭킹] 유일무이 '미친 냥이'…'냥코 대전쟁'의 10년 장수 비결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모바일 랭킹] 유일무이 '미친 냥이'…'냥코 대전쟁'의 10년 장수 비결

국내 구글 WAU 7위, 매출 10위 올라

'냥코 대전쟁' 10주년 기념 영상 갈무리. 사진=냥코대전쟁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냥코 대전쟁' 10주년 기념 영상 갈무리. 사진=냥코대전쟁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

국내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일본 모바일 게임 '냥코 대전쟁'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주간활성이용자(WAU) 순위 모두 10위에 오르는 등 '역주행'했다.

냥코 대전쟁은 이달 3일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개발사 포노스는 이를 맞아 미션형 이벤트 '메모리얼 퍼레이드', 뽑기 혜택 이벤트 '울트라 셀렉션', '미라클 셀렉션', '엑셀런트 셀렉션' 등을 지속 개최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구글 매출 10위에 입성, 국내 진출 후 최고 순위 기록을 갱신했다. 이와 더불어 7월 2주차(8일~14일) 기준 WAU 26만명으로 8위에 오른 데 이어 3주차(15일~21일)에는 30만명을 돌파해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냥코 대전쟁 10주년 이벤트 공식 이미지. 사진=냥코대전쟁 공식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냥코 대전쟁 10주년 이벤트 공식 이미지. 사진=냥코대전쟁 공식 페이스북
냥코 대전쟁의 장르는 모바일 대전 전략 게임이다. 유닛을 생산, 적절히 조합해 상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선은 하나 뿐이고 관리 대상인 자원 또한 한정적인 등 난이도가 낮은 '캐주얼 전략' 장르의 전형으로 쉽게 입문할 수 있다.

이 게임만의 독특한 점이라면 하얀 동그라미로 구성된 고양이, 이른바 '냥코'들이다. 오랜 세월 동안 '냥코'를 벗어나 인간에 가까운 캐릭터들도 다수 생겼지만 기괴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디자인, '엽기' 혹은 '병맛'으로 불리는 독특한 감성 등은 일관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옛 캐주얼 게임 특유의 크게 부담되지 않은 과금 구조 또한 중요한 요소다. 게임에 있어 핵심이 되는 '스피드업' 기능을 월 9900원 과금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캐주얼한 게임성, 독특한 세계관에 따른 컬트적인 팬덤이 더해저 쉽게 입문하고, 주요 이벤트 시점에 복귀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7월 3주차(15일~22일) WAU(주간활성이용자) 순위를 나타낸 표. 순위 변동과 증가율은 1주차(8일~14일)와 비교한 것. 표=모바일인덱스·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플레이스토어 7월 3주차(15일~22일) WAU(주간활성이용자) 순위를 나타낸 표. 순위 변동과 증가율은 1주차(8일~14일)와 비교한 것. 표=모바일인덱스·이원용 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 7월 3주차 WAU 순위를 살펴보면 냥코 대전쟁 위로 톱6 게임의 면면에는 변동이 없었다. '브롤스타즈'가 WAU 80만명으로 1위를 지킨 가운데 국산 신작 '운빨존많겜'이 4주 연속 5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WAU 10위에 올랐던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19만9738명, 이하 7월 3주차 WAU)'은 이번주 13위에 자리 잡았다. 11위는 헝그리 스튜디오 '블록 블래스트(22만9097명)', 1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인크래프트(20만3556명)'였다.

7월 3주차 WAU 톱10 게임 중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은 주간 매출 6위 '로얄 매치'였다. 그 외 '운빨존많겜'이 7위, '브롤스타즈'가 15위, 'FC 모바일'이 16위, '로블록스'가 18위, '포켓몬 고'가 22위에 올랐다.

같은 주 매출 톱5 게임들의 WAU와 전주 대비 변화율은 △1위 엔씨소프트 '리니지M' 15만32명(-1.91%) △2위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13만773명(-3.98%) △3위 퍼스트펀 '라스트 워: 서바이벌' 13만5316명(-2.11%) △4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5위 센추리 게임즈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8만9206명(-2.12%)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