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6월30일로 종료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회사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4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645억 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95달러로 애널리스트이 전망한 2.94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0.89% 하락한 422.92달러에 마감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3% 추가 하락 중이다.
이날 시간 외 움직임을 제외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13%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지난주 2분기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AI(인공지능)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급격한 비용 상승을 보고한 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31일 오전 6시30분)부터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실적 결과를 논의한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