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장기인 외교력을 발휘해 냉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포로 교환을 성사시켰다.
그 대가로 미국의 동맹인 독일이 베를린 공원에서 처형 스타일로 사람들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관된 체첸 분리주의자 바딤 크라시코프를 석방해 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세계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유권자들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상기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일부 석방된 포로들의 가족과 함께한 자리에서 그와 해리스 부통령이 취하는 외교적 접근 방식과 종종 혼란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을 비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월 트루스 소셜에서 나토 동맹국들을 비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면서 자신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게르시코비치 기자를 즉시 데려올 것이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이 나를 위해 그렇게 할 것이며, 다른 누구를 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거래를 위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설득하여 정치적으로 난처하지만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외교와 우정의 성과였다.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