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의 주가 상승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대기업 LVMH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6일(현지시각) 세계 3위 부호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포브스가 발표한 실시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산은 전날보다 약 86억 달러 증가한 약 1755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루이비통, 티파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LVMH의 회장 겸 CEO 베르나르 아르노의 보유 자산은 같은 기간 5억8800만 달러 감소한 약 1741억 달러로 집계됐다.
LVMH 주가는 6일 종가 기준 0.3% 하락한 반면, 메타의 주가는 한때 5.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저커버그는 한때 보유 자산이 1835억 달러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에 이어 세계 3위의 부자가 됐다.
최고 부호는 보유 자산 2236억 달러를 마크한 일론 머스크로 나타났다.
LVMH의 주가는 올해 연초부터 3월 13일까지 최대 22% 상승했지만, 현재는 연초 대비 13.4% 하락했다.
반면 메타의 주가는 2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는 소식에 한때 연초 대비 45% 높은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는 최근 급격한 주가 변동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다. LVMH의 아르노는 올해 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으나 5월에 마스크에게 추월당했으며, 반면 베조스의 자산은 6월에 근소한 차이로 아르노를 제치고 세계 2위 부자로 부상하기도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