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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자연재해 경제 손실 급증…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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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자연재해 경제 손실 급증…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구조대원들이 지난 6월 23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황산시 셰시안 현 후이청 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구조대원들이 지난 6월 23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황산시 셰시안 현 후이청 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중국이 지난달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 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로이터는 중국 응급관리부의 발표를 인용, 중국이 폭우와 홍수 등 7월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 손실이 전년 동월의 두 배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응급관리부에 따르면 7월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 손실은 769억 위안(101억 달러)으로 88%가 폭우와 홍수 및 그 영향으로 인한 손실이다.

7월 손실액으로는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이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264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 및 실종자는 328명에 달했다.

집을 떠난 사람은 110만 명, 무너진 가옥은 1만2000채, 파손된 가옥은 15만7000채에 달하며 약 242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최근 중국 사천 분지, 황하, 회하, 화북 평원 일부 등 광활한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허난성, 후난성, 산둥성 33개 기상 관측소에서 강수량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몽골과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도 뇌우, 폭풍, 우박의 영향으로 농작물과 비닐하우스가 피해를 입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