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가 해외 지사 리더십 개편에 나섰다. 기존에 지사를 맡고 있던 김택진 창업주 일가들을 대신해 신·구 실무자들을 배치, 글로벌 시장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NC가 12일 발표한 인사 개편안에 따르면 NC아메리카는 새로 영입한 진정희 대표가 맡게 됐다. NC재팬과 타이완은 임원기 최고 비즈니스 경영 책임자(CBMO)가, NC웨스트는 박병무 NC 공동 대표가 이끌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NC아메리카·NC재팬·NC타이완을 맡고 있던 김택헌 부사장, NC웨스트의 윤송이 사장은 각각 해외 지사 대표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새롭게 NC 아메리카를 맡은 진정희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 북미 법인 지사장, 펄어비스 북미법인 '펄어비스 아메리카' 대표직 등을 역임했던 북미 게임 사업 전문가다.
진 대표 내정자는 "한국 대표 1세대 게임사인 NC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NC의 게임 개발 역량과 그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 받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