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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테일러 스위프트도 나 지지한다” 가짜뉴스 배포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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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테일러 스위프트도 나 지지한다” 가짜뉴스 배포해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과 합성사진. 사진=트루스소셜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과 합성사진. 사진=트루스소셜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미국 국민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도 자신을 지지하고 나섰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려 비판이 일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더버지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지난 17일 보수성향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 스위프트와 스위프트 팬들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는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합성사진을 공유하면서 “여러분의 지지를 받아들이겠다”고 주장했다.

더버지는 이뿐 아니라 트럼프가 전날 X에 올린 글에서도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무대에 오른 모습을 담은 가짜 사진을 공유하는 등 AI로 만든 가짜 사진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거 유통시키고 있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나흘 일정으로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했는데 트럼프가 올린 사진의 전당대회장에서는 옛 소련 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이 담겼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