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공유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자율주행 크루즈 기능을 고객 선택 옵션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발표 후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미국 제네럴모터스(GM) 산하 GM크루즈와의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차 도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버는 내년 미국 일부 지역 내에서 자율주행차 도입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 우버의 주가는 70.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4% 하락했다.
새 서비스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버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GM크루즈가 미국 내에서 부적절한 사건을 일으켜 현재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GM크루즈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사고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으로부터 주 내 무인택시 운행 허가를 정지당했다.
이 사고로 크루즈 차량에 치인 보행자가 수 개월 동안 입원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크루즈가 연내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요금을 징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