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3개월 연속 목표치를 상회했다.
23일 닛케이는 총무성의 발표 데이터를 인용해 7월 일본 소비자물가는 전기료 상승으로 인해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일본 소비자물가는 2월부터 3개월간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라 6월의 2.6%를 넘어섰다.
이는 QUICK이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전망치 중간값인 2.7%와 일치하는 수치다.
전기와 가스 부문에 대한 정부 보조금 종료가 7월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일본의 전기 요금은 22.3%, 도시가스 요금은 10.8% 각각 올랐다.
다만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1.9%로 지난달 2.2%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지수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추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일본은행이 주시하는 데이터 중 하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