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과 방글라데스에 내린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산사태 규모가 컸던 푸켓 남동부 땀본 까론 지역에서는 빌라와 이주 노동자 숙소 등 건물 여러 채가 매몰됐다. 구조에 나선 태국 당국은 러시아 남녀 한 쌍과 미안먀 출신 노동자 6명, 태국인 2명 등 시신 10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3명이 실종됐으며 1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태국 당국은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산사태 피해자 지원과 함께 산사태 원인 조사팀을 꾸려 조사에 들어갔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국경지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이 범람해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양국에서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강이 범람하고 제방을 휩쓸면서 약 500만명의 방글라데시 주민이 고립됐됐으며 치타공과 수도 다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유실되면서 물류 이동에 차질을 빚었다. 그 외에도 미얀마 난민 약 100만명이 거주하는 콕스 바자르 난민촌도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