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 위원인 요아힘 나겔 독일연방은행(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의 지나친 금리 인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각) 나겔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지속적으로 2%로 돌아가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정책금리를 지나치게 빠르게 인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강연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여름이 끝날 무렵 당국의 중기 목표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며 서비스 비용의 강력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다시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신중해야 하며, 정책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해서는 안 된다. 목표치인 인플레이션 2%는 시야에 들어왔지만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나겔 총재는 “정책 당국자는 다음에 발표될 유로존 임금 지표 등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를 계속 주의 깊게 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2% 목표의 복귀라는 당국의 기대가 충족될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