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완공했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승인을 거쳐 2027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라북도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공장을 완공했다고 6일 밝혔다.
파일럿 공장은 1619제곱미터(㎡) 부지에 연산 70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간다. 초도 샘플 생산은 연말로 예정되어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안정성과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 개발 능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최종 승인과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 연산 1200t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으로 2027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김연섭 대표는 "연구소 단계에서부터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전고체용 배터리 소재이자 차세대 배터리 음극 집전체인 니켈도금박과 함께 고객사 세일즈를 통해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