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삼성생명·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 공채 시작
보험업계가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올해 실적 호황에 힘입어 하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회계기준 도입 이후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 평균 급여가 은행권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현재 메리츠화재, 삼성생명·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이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전날 공채를 시작했다.구체적인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44명 내외를 채용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현재 전문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며, 6일 오후 6시까지 지원을 받고 있다. 합격자들은 11월 1일 입사하여 전국 지점에서 총무 역할을 맡게 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년 수준을 웃도는 60~70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해 하반기에 60~70명을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7월 말 희망퇴직과 함께 신규채용을 진행했으며, 10월에 추가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10월부터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며, SGI서울보증은 지난달부터 전형을 시작해 62명 이내로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교보생명과 NH농협생명이 채용을 계획 중이지만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신한라이프는 다음 달부터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보험업계의 하반기 공채가 본격화되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