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경고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8월 초 이후 최저치인 22까지 떨어졌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번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맥스 전 최고경영자(CEO) 아서 헤이스도 비트코인이 주요 가격 지지선인 5만 달러를 이탈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이 강세장 시작 전에 나타나는 '컵 앤 핸들 패턴'의 일부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컵 앤 핸들 패턴은 주가가 하락 후 반등하며 컵 모양을 형성하고, 이후 다시 하락했다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패턴이다. 이 경우, 단기적인 하락 압력 이후 강력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도 실제 강세 랠리가 시작되기 전에 5만 달러 이하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미국 경제 지표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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