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학교 내에서 ‘허위영상물(딥페이크)’을 제작·유포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국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마련된 자리다.
특히 경찰은 주요 발생지인 초·중·고를 대상으로는 교사·학교 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특별예방교육을 발 빠르게 추진 중에 있지만, 이 외 대학생 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도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효과적인 예방·홍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의에 경찰은 딥페이크 관련 부서인 여성보호계,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 사이버범죄수사대, 피해자보호계 및 5개 경찰서 성폭력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대학에서는 경성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8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 등 21명이 참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경·학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범죄예방 정보를 대학생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겠다”라며 “또한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해 학생회와의 협업을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