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정부는 지난 7일 태풍 야기가 베트남에 상륙한 이후 이날까지 최소 155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특히 북부 라오까이성 산악지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랑누 마을이 큰 피해를 입어 22명의 시신이 발견되고 약 70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AP통신이 베트남 관영 VTV 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하노이 시 당국은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지 닷새째인 이날도 2단계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2단계 경보는 강의 수위 상승으로 소규모 침수가 발생하여 주거 지역과 경제·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단계를 의미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